LA ROSALÍA

Pieces of 2023. 9. 20.

 
베쏘에서 로살리아 노래 부르는 거 너무 좋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로살리아 부르는 이 프리코러스 부분.

Lo mejor que tengo
내가 가진 최고는
es el amor que me das
너가 내게 주는 사랑이야
Huele tabaco y melón
담배와 멜론 향이 나
Y a domingo en la ciudad
그리고 도시에서의 일요일 풍기는 향도

[출처] [스페인어노래 - 가사/해석/감상] BESO - ROSALÍA & Rauw Alejandro|작성자 MIA

이 노래가 로살리아랑 라우 알레한드로랑 3월에 발표한 싱글 <RR(로살리아와 라우의 머릿글자 RR)> 의 타이틀인데, 로살리아 목소리랑 창법도 넘 좋고 가사도 로맨틱하고 여러모로 취향이라 최근에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었다. 여름 지나니까 날씨도 선선해져서 아침 저녁으로 듣기에도 딱 좋았다. 근데 라이브 영상 유튜브 댓글에 심상찮은 외국어댓글들이 보여서 검색해보니까 7월 경에 양측이 이미 공식적으로 이별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팬들이 추측하다 못해 확정한 사유는 라우 알레한드로가 수 차례 바람을 폈다고 하는데, 로살리아가 유럽 투어 중에 이 노래 혼자 부르면서 울기도 했다고. 그치만 비록 사랑은 끝났더라도 이 노래는 정말 좋은 love anthem이야. 오히려 순간의 아름다운 빛으로 박제되서 앞으로도 짧은 사랑 대신 영원할 것~ 
 
 
 

내 로살리아 최애 앨범은 <El Mal Querer(The Bad Loving)> 이다. 플라멩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앨범인데 플라멩카라는 작자 미상의 13세기 소설을 모티프로 해서 만들었다고. 이 앨범 정말 좋은데 알고보니 음악대학에서 플라멩코를 전공한 로살리아가 졸업작품이라고 한다. 무슨 졸업작품 수준이 이렇지,, 암튼 그래서인지 뮤직비디오에도 스페인 전통문화랑 관련된 부분이 많이 들어갔다. 투우와 관련된 상징은 저 말라멘테 뮤비 말고도 여기저기서 자주 등장하는 듯. <Pienso en tu mira> 랑 <Di mi nombre>도 진짜 좋다. 나는 이런 창법과 노래 스타일이 좋은데 또 막상 치킨 데리야키나 사오코나 비스코치토, 데스페챠 같은 노래도 좋고 베쏘같은 팝 트랙도 넘 좋아서 걍 앞으로도 계속 열일해줬으면 좋겠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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