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까 듣는 노래

Pieces of 2023. 7. 2.

부제: 트로피컬 하우스랑 시티팝 

 

진심으로 트로피컬 하우스의 유행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Martin jensen(마틴 옌센이라는데 어떻게 읽는지 아직도 정확히 모름)은 5년 전쯤에 페스티벌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이후 여름이면 꾸준히 듣는다. 올아워너두나 솔로댄스, 웨잇 같은 거ㅋㅋㅋㅋ 그리고 kygo도. Never let you go 같은 노래가 시원하고 놀러가고 싶고 기분 좋음. 카이고 근황, 작년 연말에 B/T/S 진이랑 작업했더라구. 콜드플레이 보컬이랑 작업한 노래(그래서 edm이 아님) 편곡 맡았던데 특유의 우주 감성ㅋㅋ 암튼 kygo 내한 또 왔으면 해. 노잼이라도 괜찮ㅇㅇ

시티팝인데, 한밤중 도시 야경 생각나는 노래들 말고. 야마시타 타츠로의 서핑 뮤직 같은 노래들. 스파클이랑 러브 스페이스, 이츠카 같은 노래들. 특히 러브 스페이스 세션 너무너무 좋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베이스랑 키보드가 YMO에서 돌아가신 두 분이다. 류이치 사카모토 좋아하는 이유: 영화음악감독 거장으로 숱한 명곡 남김(X), 시대불문 장르불문 내가 좋아하는 온갖 노래에 기가 막히게 숨어있음(O) 스파클 들으면 예에에전 회사에서 몹시 이른 아침에 출근하던 때 생각남. 진짜 속으로 오만 욕(이 업계는 영원히 뜬다 어쩌고) 다 하면서 부두길 뛰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약간 미화되서 그 노래랑 잘 어울렸던 풍경 같음. 그 때도 입구에서 어울린다 생각하면서 틀고 뛰긴 했다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아침바다랑 잘 어울려서 낭만 챙겼던 듯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티팝은 아닌데 파리스매치 새러데이, 서머브리즈, 오션사이드 라이너 같은 노래들도 역시 여름이 제격.

'Pieces of'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Paris Match 내한 후기  (0) 2023.10.15
Astrud Gilberto - Take it easy my brother Charlie  (0) 2023.10.07
LA ROSALÍA  (0) 2023.09.20
중구난방 노래 얘기  (0) 2023.06.23
The night is still young  (0) 2023.06.23
myoskin